SADISTIC VAMPIRE #15
"흐아-아암.."
지금 내 품에서 크게 하품을 해대며 털고르기를 하는 어린 고양이 린은 너무나 귀여운 모습이었다.
내가 턱을 간지럽혀 주자 린은 갸르릉거리며 내 손가락을 핥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 린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며 아르 녀석이 들어왔다.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가지."
나는 침대에서 일어서며 린을 안고 아르의 뒤를 따랐다. 녀석은 마을 안에서 꽤 부자인 축에 속하기 때문에 집이 넓었다. 그리고 린의 말을 대신 해석해 주기도 했다.
"야옹-."
"끼니를 거르시면 안 됩니다. 린 님께서 삼치를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특.별.히. 준비했는데 식사를 거르시면.."
"냐아옹.."
아르가 싱긋 웃고 린은 입을 다물어 버린 걸 보니 아마도 아르는 린의 성격을 벌써 파악하고 린을 이긴 듯했다.나는 웃음을 삼키며 아르에게 말했다.
"연금술사가 내일 오전 8시에 제조를 시작한다고?"
"예, 아시다시피 목걸이는 목걸이의 주인에게만 효력이 있고 여분이 남지 않아서 내일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알고 있다. 자다가 변신해 준다면 나야 고맙지."
"냐아옹!!"
"쿡쿡..린 님, 그렇게 험한 말을 쓰시면 안 됩니다."
훗.. 안 들어도 뻔하군. 변태라느니 하는 욕을 했겠지.
"야아옹!! 냐아~옹!!"
"렌 님, 린 님께서 방을 따로 쓰자고 하십니다."
"기각. 위험하게 여자를 혼자 두고 잘 수는 없지."
"냐아!!"
분명 내가 더 위험하다는 뜻일 거다.
* * *
렌은 린을 옆에 눕히고 불을 껐다. 깜깜한 방 안에서 간간히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달빛에 비친 린의 눈동자가 방안을 비추는 것 같았다.
"잘 자고 되도록이면 한 세 시간만 더 있다가 변신해라. 그땐 덮칠 거니까."
"...냐아옹."
과연 무슨 뜻일까. 난 단순히 인사라고 치부해 버리고 린을 재웠다.
잠시 후 새근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렸다. 피곤했던 듯했다.
나도 어느새 눈을 붙이고 있는데 약간 다른 느낌이 들어 눈을 떴다.
"...!"
눈 앞에는 사람으로 변신한 린이 있었다.
..그것도 까만 고양이 귀를 가진.
"우웅..."
린은 잠시 뒤척이다가 이불을 폭 뒤집어썼다.
그러면서 린의 까만색 꼬리가 보였다. ...어째서 반만 인간이 된 거냐.
뭐 상관없다. 이런 모습도 귀엽지 않은가? 나는 린의 부드러운 귀를 만지작거리며 린이 깨기를 기다렸다.
그러자 린이 움찔하더니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났다. 아직 비몽사몽이라 자신의 모습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눈치채지 못한 듯하다. 나는 웃음을 지으며 린의 볼을 쓰다듬었다.
"가.갑자기 왜 이러는....!!!"
린은 그제서야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얼굴을 만졌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아직도 귀와 꼬리가 있다는 사실까지도 자각했다.
"헉... 이, 이건 왜..."
"후후, 그런 모습도 충분히 귀여운걸. 그럼 약속대로 먹어 보실까.."
"자, 잠깐... 으앗..!!!"
나는 그대로 린을 안았다.맨몸에 닿는 린의 부드러운 살결의 느낌이 좋았다.
"하아.. 렌... 앗.. 아흐응♥"
귀를 핥았더니 린이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나는 집어넣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린의 다리사이로 무릎을 집어넣었다.
"레..엔, 앗.. 하아..하아.."
벌써 린은 가버린 듯 액체가 흘렀다.
렌은 바지 버클을 풀고 린의 하반신 부근에 성기를 문질렀다.
"으.. 문지르지 마세요...흐앗!!"
"하아.. 갑자기 인간으로 변신한 린 잘못이야.. 이런 모습이라면 너무 귀엽잖아?"
"그, 그렇지만.. 냐앙.. 버, 벌써.."
린은 온몸이 찌릿거리는 야릇한 느낌을 받았다.
렌은 린의 머리를 누르고 입술을 마주했다. 가슴에 손을 대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읍... 레..읍.. 후아...렌..?"
"....."
렌의 갑작스런 이상한 눈빛에 린이 정신없는 와중에도 어리둥절했다.
잠시간 린의 불규칙적인 숨소리만이 들렸고 조금 뒤 렌이 입을 열었다.
"...너 몇 살이지?"
"네? 열일곱..."
"거짓말."
"..넷?"
"인간으로 열일곱치곤 너무 밋밋하잖아."
"흐아아!! 변태, 나빠요!!!"
여자라면 누구나 상처받을 말에 린이 울상을 지으며 바둥거렸다.
"놀리는 게 아니라 정말 그렇잖아? 열일곱이면 성인에 가까우니 고양이 때 모습도 어른 고양이에 가까워야 하는 거 아니야?"
흠칫.
린의 어깨가 순간 떨렸다.렌의 추궁하는 듯한 눈동자가 린의 까만 눈동자와 마주치자 린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눈물을 머금었다.
언젠가 렌이 말했듯이 뱀파이어는 '초음파'로 상대를 겁준다.그런데 지금은 린에게 실수로 그것을 사용한 듯하다. 렌은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고 린의 눈물을 닦아주며 급히 사과했다. 그러나 별 소용은 없는 듯 린은 눈을 꼭 감고 입을 간신히 열었다.
"흐윽... 자, 잘못했어요... 흡.. 여..열다섯살이에요. 후윽.. 잘못했어요.. 히익.."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다는 듯 양손으로 눈을 가린 채 부들부들 심하게 떨고 있는 린을 내려다보며 렌은 린이 자신에 비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새삼 실감했다. 자신은 미처 알아채지도 못한 미미한 초음파에도 이렇게 심한 공포감을 느끼다니. 아마 뱀파이어를 두려워하고 숭배하는 묘인족이 되어서 그것이 더욱 심해진 듯했다.
"..미안하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진정해.."
렌의 목소리에 또다시 움찔거리던 린은 그의 다정한 손길에 서서히 진정하고 긴장을 풀었다.
그는 린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렌의 손이 닿을 때마다 린의 귀가 뒤로 납작해졌다.
"냐아.."
린은 기분좋은 울음소리를 내며 렌의 품에 안겼다. 렌은 린이 고양이 소리를 내는 것에 잠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가 곧 린이 제대로 된 인간으로 변신하지 못한 사실을 떠올리며 린을 안아 주었다.
"린."
"네?"
"근데 왜 열일곱 살이라고 한 거야?"
혹여 린이 또다시 겁먹을까, 최대한 나긋나긋한 어조로 묻는 렌의 노력(?)을 린은 알았다.
"그게.. 렌을 처음 봤을때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여서.."
"그래서?"
"...어린 걸 알면 만만히 보고 이상한 짓 할지도 모르잖아요."
"...큰 실수였어. 어린애한테 '이상한 짓'을 한 나는 뭐가 되는 거냐."
"그, 그렇다고 중간에 나이 속였다고 말하기 좀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냥 나이는 신경끄고 살자."
"네? 무슨 뜻이에요?"
"어차피 내가 너보다 천몇백 살 더 많은 건 똑같잖아? 그리고 난 지금 참기가 힘들거든."
"...저기, 지금...어린애를 앞에 두고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요?"
"2년 정도야 상관없잖아..후훗, 적어도 임신시킬 정도로 하진 않을 테니 걱정마. 나도 아직은 둘이서 알콩달콩 살고 싶으니.."
"헉.. 레, 렌..!! 꺄앗..!!"
"훗.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이런 조그만 가슴으론 어림도 없지."
"하앗..렌.....히아아..."
렌은 린의 상반신에 손길을 뻗었다. 린은 렌의 손길을 막지 않았다. 외려 더 원하고 있었다.
렌은 린의 하반신은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린에게는 그 타격이 컸다. 액체가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왔다.
야속하게도 렌은 그런 린을 보며 먼저 들어오라고 하는 듯 잠시 지켜보며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있었다.
린은 젖어 있는 성기에 조심스레 손을 대었다. 야릇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린은 자위를 하며 렌을 유혹했다.
그녀는 성기 안쪽에 손가락을 넣고 돌렸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어서 렌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레..엔... 아흣.. 드, 들어와주세요... 흐으..."
"훗.. 존심은 세가지고.."
"하앙.. 빨리..."
린의 재촉에 렌은 린의 다리를 벌렸다. 성기가 액체에 잔뜩 젖어있었다. 렌은 성기에 묻어있는 액체를 핥다가 린을 가뿐히 들어올려 자신의 다리에 앉혔다. 그리고 린의 보지에 자신의 성기를 넣었다.
"..좀 좁은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지?"
"괜찮을 리가 없잖아요.. 너무 큰데.."
"왜 내 탓이냐?린이 좁은거라구? 꽉찬 느낌 좋잖아."
"하아..네..좋아요.."
"슬슬 조여보라구..?"
"넷.. 읏, 응.."
"하악..."
렌은 린의 몸을 잡아당겨 깊숙히 넣고는 성기를 흔들었다. 그는 린의 질안에 사정을 했다.
"하..!!레,렌..질내사정 해버리면..!"
"내맘이야..하아.. 양껏 해도 되지?"
"냐아아..."
정액이 계속 흘러내렸다. 안쪽에서 느껴지는 뜨겁고 끈적거리는 액체가 린을 기분좋게 만들었다.
"하아..그,그만.."
린이 렌을 밀어내자 렌은 성기를 뺐다. 안쪽에서 많은 양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윽..하아.. 이렇게나 싸버리다니...임신하면 어쩔꺼에요..!!약속 했잖아요!!"
"미안 미안. 하지만 린이 유혹했잖아? 애는 키우면 되고.뭘 그렇게 걱정하고 그래."
"하아...하아.....제 나이를 좀 생각해 주시죠..?"
"응? ...아아, 내가 말 안했구나. 뱀파이어는 일단 수정되면 임신하게 되는 건 몇 년 뒤야.
그건 뱀파이어와 다른 종족의 혼혈이라도 무조건 다 그런가 보더군. 나랑 카엔도 그랬다고 하던데?"
"....그래도 아직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하아.."
"후후..난 아들보단 역시 딸이 좋아."
"하아...왜요? 하긴. 다른 남자애들도 귀여운 여자애가 갖고 싶다고 했는데..하아.."
"너도 뱀파이어가 되면 우리랑 애랑 외관상으론 비슷한 또래일 거 아냐. 근데 만약 남자가 태어나면 너랑 있는게 좀.. 뭐랄까. 질투날 거다. 게다가 뱀파이어는 인생중에 20대 외모일 때가 가장 많은데."
"...하아..어이없는 이유군요.."
"아니다.. 딸이면 린이 질투하려나? 후훗. 그것도 볼만 하겠군. 하지만 갑자기 아들이 좋아졌어."
"전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다만 딸일 경우 렌을 닮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후아..."
"아들일 경우 린을 닮으면 난 애를 팰지도 몰라."
"..??"
"여자같이 생긴 남자는 딱 질색이야. 린을 닮았으면 비실비실할텐데. 한 백 살 때까지 대련을 해줘야지."
"..그런 건 나중에 얘기하죠? 졸려 죽겠어요."
눈을 비비는 린을 보고 렌은 그녀를 눕혔다.
"잘 자라."
"헐. 잘 잘수 있겠어요..? 아직도 기분이 이상한데..."
"입 다물고 자."
렌은 린을 품에 꼭 끌어안았다.
"...안녕히 주무세요.."
린도 렌의 허리를 감쌌다.
지금 내 품에서 크게 하품을 해대며 털고르기를 하는 어린 고양이 린은 너무나 귀여운 모습이었다.
내가 턱을 간지럽혀 주자 린은 갸르릉거리며 내 손가락을 핥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 린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며 아르 녀석이 들어왔다.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가지."
나는 침대에서 일어서며 린을 안고 아르의 뒤를 따랐다. 녀석은 마을 안에서 꽤 부자인 축에 속하기 때문에 집이 넓었다. 그리고 린의 말을 대신 해석해 주기도 했다.
"야옹-."
"끼니를 거르시면 안 됩니다. 린 님께서 삼치를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특.별.히. 준비했는데 식사를 거르시면.."
"냐아옹.."
아르가 싱긋 웃고 린은 입을 다물어 버린 걸 보니 아마도 아르는 린의 성격을 벌써 파악하고 린을 이긴 듯했다.나는 웃음을 삼키며 아르에게 말했다.
"연금술사가 내일 오전 8시에 제조를 시작한다고?"
"예, 아시다시피 목걸이는 목걸이의 주인에게만 효력이 있고 여분이 남지 않아서 내일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알고 있다. 자다가 변신해 준다면 나야 고맙지."
"냐아옹!!"
"쿡쿡..린 님, 그렇게 험한 말을 쓰시면 안 됩니다."
훗.. 안 들어도 뻔하군. 변태라느니 하는 욕을 했겠지.
"야아옹!! 냐아~옹!!"
"렌 님, 린 님께서 방을 따로 쓰자고 하십니다."
"기각. 위험하게 여자를 혼자 두고 잘 수는 없지."
"냐아!!"
분명 내가 더 위험하다는 뜻일 거다.
* * *
렌은 린을 옆에 눕히고 불을 껐다. 깜깜한 방 안에서 간간히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달빛에 비친 린의 눈동자가 방안을 비추는 것 같았다.
"잘 자고 되도록이면 한 세 시간만 더 있다가 변신해라. 그땐 덮칠 거니까."
"...냐아옹."
과연 무슨 뜻일까. 난 단순히 인사라고 치부해 버리고 린을 재웠다.
잠시 후 새근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렸다. 피곤했던 듯했다.
나도 어느새 눈을 붙이고 있는데 약간 다른 느낌이 들어 눈을 떴다.
"...!"
눈 앞에는 사람으로 변신한 린이 있었다.
..그것도 까만 고양이 귀를 가진.
"우웅..."
린은 잠시 뒤척이다가 이불을 폭 뒤집어썼다.
그러면서 린의 까만색 꼬리가 보였다. ...어째서 반만 인간이 된 거냐.
뭐 상관없다. 이런 모습도 귀엽지 않은가? 나는 린의 부드러운 귀를 만지작거리며 린이 깨기를 기다렸다.
그러자 린이 움찔하더니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났다. 아직 비몽사몽이라 자신의 모습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눈치채지 못한 듯하다. 나는 웃음을 지으며 린의 볼을 쓰다듬었다.
"가.갑자기 왜 이러는....!!!"
린은 그제서야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얼굴을 만졌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아직도 귀와 꼬리가 있다는 사실까지도 자각했다.
"헉... 이, 이건 왜..."
"후후, 그런 모습도 충분히 귀여운걸. 그럼 약속대로 먹어 보실까.."
"자, 잠깐... 으앗..!!!"
나는 그대로 린을 안았다.맨몸에 닿는 린의 부드러운 살결의 느낌이 좋았다.
"하아.. 렌... 앗.. 아흐응♥"
귀를 핥았더니 린이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나는 집어넣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린의 다리사이로 무릎을 집어넣었다.
"레..엔, 앗.. 하아..하아.."
벌써 린은 가버린 듯 액체가 흘렀다.
렌은 바지 버클을 풀고 린의 하반신 부근에 성기를 문질렀다.
"으.. 문지르지 마세요...흐앗!!"
"하아.. 갑자기 인간으로 변신한 린 잘못이야.. 이런 모습이라면 너무 귀엽잖아?"
"그, 그렇지만.. 냐앙.. 버, 벌써.."
린은 온몸이 찌릿거리는 야릇한 느낌을 받았다.
렌은 린의 머리를 누르고 입술을 마주했다. 가슴에 손을 대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읍... 레..읍.. 후아...렌..?"
"....."
렌의 갑작스런 이상한 눈빛에 린이 정신없는 와중에도 어리둥절했다.
잠시간 린의 불규칙적인 숨소리만이 들렸고 조금 뒤 렌이 입을 열었다.
"...너 몇 살이지?"
"네? 열일곱..."
"거짓말."
"..넷?"
"인간으로 열일곱치곤 너무 밋밋하잖아."
"흐아아!! 변태, 나빠요!!!"
여자라면 누구나 상처받을 말에 린이 울상을 지으며 바둥거렸다.
"놀리는 게 아니라 정말 그렇잖아? 열일곱이면 성인에 가까우니 고양이 때 모습도 어른 고양이에 가까워야 하는 거 아니야?"
흠칫.
린의 어깨가 순간 떨렸다.렌의 추궁하는 듯한 눈동자가 린의 까만 눈동자와 마주치자 린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눈물을 머금었다.
언젠가 렌이 말했듯이 뱀파이어는 '초음파'로 상대를 겁준다.그런데 지금은 린에게 실수로 그것을 사용한 듯하다. 렌은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고 린의 눈물을 닦아주며 급히 사과했다. 그러나 별 소용은 없는 듯 린은 눈을 꼭 감고 입을 간신히 열었다.
"흐윽... 자, 잘못했어요... 흡.. 여..열다섯살이에요. 후윽.. 잘못했어요.. 히익.."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다는 듯 양손으로 눈을 가린 채 부들부들 심하게 떨고 있는 린을 내려다보며 렌은 린이 자신에 비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새삼 실감했다. 자신은 미처 알아채지도 못한 미미한 초음파에도 이렇게 심한 공포감을 느끼다니. 아마 뱀파이어를 두려워하고 숭배하는 묘인족이 되어서 그것이 더욱 심해진 듯했다.
"..미안하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진정해.."
렌의 목소리에 또다시 움찔거리던 린은 그의 다정한 손길에 서서히 진정하고 긴장을 풀었다.
그는 린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렌의 손이 닿을 때마다 린의 귀가 뒤로 납작해졌다.
"냐아.."
린은 기분좋은 울음소리를 내며 렌의 품에 안겼다. 렌은 린이 고양이 소리를 내는 것에 잠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가 곧 린이 제대로 된 인간으로 변신하지 못한 사실을 떠올리며 린을 안아 주었다.
"린."
"네?"
"근데 왜 열일곱 살이라고 한 거야?"
혹여 린이 또다시 겁먹을까, 최대한 나긋나긋한 어조로 묻는 렌의 노력(?)을 린은 알았다.
"그게.. 렌을 처음 봤을때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여서.."
"그래서?"
"...어린 걸 알면 만만히 보고 이상한 짓 할지도 모르잖아요."
"...큰 실수였어. 어린애한테 '이상한 짓'을 한 나는 뭐가 되는 거냐."
"그, 그렇다고 중간에 나이 속였다고 말하기 좀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냥 나이는 신경끄고 살자."
"네? 무슨 뜻이에요?"
"어차피 내가 너보다 천몇백 살 더 많은 건 똑같잖아? 그리고 난 지금 참기가 힘들거든."
"...저기, 지금...어린애를 앞에 두고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요?"
"2년 정도야 상관없잖아..후훗, 적어도 임신시킬 정도로 하진 않을 테니 걱정마. 나도 아직은 둘이서 알콩달콩 살고 싶으니.."
"헉.. 레, 렌..!! 꺄앗..!!"
"훗.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이런 조그만 가슴으론 어림도 없지."
"하앗..렌.....히아아..."
렌은 린의 상반신에 손길을 뻗었다. 린은 렌의 손길을 막지 않았다. 외려 더 원하고 있었다.
렌은 린의 하반신은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린에게는 그 타격이 컸다. 액체가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왔다.
야속하게도 렌은 그런 린을 보며 먼저 들어오라고 하는 듯 잠시 지켜보며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있었다.
린은 젖어 있는 성기에 조심스레 손을 대었다. 야릇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린은 자위를 하며 렌을 유혹했다.
그녀는 성기 안쪽에 손가락을 넣고 돌렸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어서 렌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레..엔... 아흣.. 드, 들어와주세요... 흐으..."
"훗.. 존심은 세가지고.."
"하앙.. 빨리..."
린의 재촉에 렌은 린의 다리를 벌렸다. 성기가 액체에 잔뜩 젖어있었다. 렌은 성기에 묻어있는 액체를 핥다가 린을 가뿐히 들어올려 자신의 다리에 앉혔다. 그리고 린의 보지에 자신의 성기를 넣었다.
"..좀 좁은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지?"
"괜찮을 리가 없잖아요.. 너무 큰데.."
"왜 내 탓이냐?린이 좁은거라구? 꽉찬 느낌 좋잖아."
"하아..네..좋아요.."
"슬슬 조여보라구..?"
"넷.. 읏, 응.."
"하악..."
렌은 린의 몸을 잡아당겨 깊숙히 넣고는 성기를 흔들었다. 그는 린의 질안에 사정을 했다.
"하..!!레,렌..질내사정 해버리면..!"
"내맘이야..하아.. 양껏 해도 되지?"
"냐아아..."
정액이 계속 흘러내렸다. 안쪽에서 느껴지는 뜨겁고 끈적거리는 액체가 린을 기분좋게 만들었다.
"하아..그,그만.."
린이 렌을 밀어내자 렌은 성기를 뺐다. 안쪽에서 많은 양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윽..하아.. 이렇게나 싸버리다니...임신하면 어쩔꺼에요..!!약속 했잖아요!!"
"미안 미안. 하지만 린이 유혹했잖아? 애는 키우면 되고.뭘 그렇게 걱정하고 그래."
"하아...하아.....제 나이를 좀 생각해 주시죠..?"
"응? ...아아, 내가 말 안했구나. 뱀파이어는 일단 수정되면 임신하게 되는 건 몇 년 뒤야.
그건 뱀파이어와 다른 종족의 혼혈이라도 무조건 다 그런가 보더군. 나랑 카엔도 그랬다고 하던데?"
"....그래도 아직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하아.."
"후후..난 아들보단 역시 딸이 좋아."
"하아...왜요? 하긴. 다른 남자애들도 귀여운 여자애가 갖고 싶다고 했는데..하아.."
"너도 뱀파이어가 되면 우리랑 애랑 외관상으론 비슷한 또래일 거 아냐. 근데 만약 남자가 태어나면 너랑 있는게 좀.. 뭐랄까. 질투날 거다. 게다가 뱀파이어는 인생중에 20대 외모일 때가 가장 많은데."
"...하아..어이없는 이유군요.."
"아니다.. 딸이면 린이 질투하려나? 후훗. 그것도 볼만 하겠군. 하지만 갑자기 아들이 좋아졌어."
"전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다만 딸일 경우 렌을 닮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후아..."
"아들일 경우 린을 닮으면 난 애를 팰지도 몰라."
"..??"
"여자같이 생긴 남자는 딱 질색이야. 린을 닮았으면 비실비실할텐데. 한 백 살 때까지 대련을 해줘야지."
"..그런 건 나중에 얘기하죠? 졸려 죽겠어요."
눈을 비비는 린을 보고 렌은 그녀를 눕혔다.
"잘 자라."
"헐. 잘 잘수 있겠어요..? 아직도 기분이 이상한데..."
"입 다물고 자."
렌은 린을 품에 꼭 끌어안았다.
"...안녕히 주무세요.."
린도 렌의 허리를 감쌌다.





